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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PT디자인

[프레젠테이션 디자인#006] 2008 박스오피스2.0 신입생모집PT (키노트)



학교를 다닌 시절을 돌아보면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할때가 많았었다.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은 2008년 경성대 디지털콘텐츠학부 동아리 설명회 프레젠테이션이였다.

사실 다 고만고만한 동아리들이 나서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튀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해낸것은 1. 애플 키노트 사용과 2.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두는것이였다.

사실 다른 경쟁 동아리도 애플 키노트를 사용하긴 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디자인이 많이 미흡했었다. 과도한 효과와, 지나친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은 보는 사람들이 "우와~"
할 수 는 있지만 프레젠테이션 후에는 뭘 보았는지 망각하는 경우가 있다. (프레젠테이션이 정보를 주기 위함인데 이렇게 되면.. 안하니만 못하는 피티가 되는듯)




내가 생각하는 청중들을 프레젠테이션 속으로 빨아들이는 디자인 방법들은 아래와 같다.


1. 동영상 삽입시, 프레젠테이션 안에 포함시킬것
(프레젠테이션 도중에 영상찾아 바탕화면으로 나가는 행위는 절대 금물)

2. 동영상 제작시, 공감대를 형성을 빠르게 하도록 만들 것
(나는 주로 홍보영상에는 패러디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패러디영상의 경우,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느정도의 정보력이 있기때문에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이었다.)

3.  통일된 디자인을 유지할 것


디자인 레이아웃에 있어 가장중요한것이 통일성이라고 생각하는데, 각 페이지마다가 디자인이 다르다면, 보는 입장으로서, 참 불편할 것이다. (디자인을 배우지 않아도, 지각적으로 변화된 것들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할듯)

나같은경우는 프레젠테이션을 디자인할때 항상 그 프레젠테이션 주제에 맞는 로고와 배경을 만들고 시작한다.

항상 어떤이들이 파워포인트 배경만들어놓은거 있으면 달라고 많이 요청한다.
그러면 나는 "어.. 저는, 그때 그때 만들어서 딱히 만들어 놓은건 없어요"

만들때마다 주제가 바뀌는데, 어떻게 똑같은 배경이 나올수 있겠나;; -0-;;
 

4. 일일이 모든 글로 풀어 설명하지 말것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히 청중들에게 정보를 주기 위한 것이지, 모든것을 일일이 다 써넣을 필요는없다. 핵심 키워드만 골르고, 최대한 심플하게 해야 청중들이 집중한다.
(스티브잡스의 키노트 연설은 단연 최고!!)


아무튼 이러한 요소들을 반영시킨 2008년 박스오피스2.0 홍보 동영상은 내가 설명하면서 버벅거리긴 했지만 시각적으로 임팩트를 확실히 준것같다.



그해 신입생이 80명 가량이였는데, 우리 동아리로 반이상인 43명의 신입생들이 박스오피스2.0으로 신청서를 날려서, 2008년 한해 박스오피스 회원이 53명이 된 기염을 토했다.



2008년 경성대학교 포스트프로덕션 동아리 박스오피스2.0 키노트 동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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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포토샵,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