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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문화생활

[식객 #009] 대기시간 30분...ㅋㅋ 돈부리 홍대본점

오늘은 오랫만에 현화랑 으노를 만나기로 했다.
약속장소는 홍대입구 5번출구..
서울에온지 3달이 지났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처음봤다.
특히 5번출구를 나오는데 완전 밀려서 굴러 떨어질뻔했다... 오늘이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서울에와서 사실 맛있는거 먹어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현화가 홍대앞은 본인의 나와바리라며 맛집으로 안내했다.


돈부리... 일식집인데,  저기 줄서있는 사람들.... 덜덜덜...
한 30명정도는 넘게 줄 서있었고, 대기시간만 30분을 넘게 기다려야했다.
 


기다리는 사이에 주문을 미리하라면서 메뉴판을 준다.
메뉴판이 디자인이엉망진창이라서 왠지 맛집 포스가 느껴졌다.


현화가 추천해준 가츠동 벤또....
돈까스 덮밥과, 회, 새우튀김등이 들어있는 도시락형태의....
하루 준비량이 한정되어있다고 하는데, 저녁 8시에 되는거보면 무한정인듯;;ㅋㅋ
가격은 9천 5백원..


역시 여기가 나와바리였던 현화는 바로 13번 우나기동을 찝었다.
장어킬러라나....
9천 5백원


일본스러운 맛집포스다.
반지하로 되어있다.


이윽고 30분즈음이 지나고, 대기 1번만 앉을수있는 대기실같은 곳에서 안을 들여다보면서 침을 흘리는 순간이다. 이렇게 5분정도를 더 대기했다.


대게 덮밥하면 막 섞어먹는데 섞어먹으면 바보란다..ㅋㅋㅋㅋ



유리창 넘어로 본 가게안, 그렇게 넓지 않아서 엄청 기다려야한다.
5분을 더 기다려서 드디어 입성했다.
주문이 미리들어가서 앉자마자 바로 나왔다.


우나기동 (장어덮밥)


가츠동 벤또

흠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엄청 맛있었다. 서울에 와서 먹은 음식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뒤늦게 은호가 왔고, 은호한테 입이 마르도록 자랑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서울에 있는지 몰랐다'라며 으노는 단호히 이야기했다. "40분을 기다렸는데... 뭘 먹어도 맛있었겠다"
한동안 침묵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