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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포스터

[포스터 #013]영화 "엄마는 창녀다" 포스터 디자인 B안


2010년 12월 말, 이상우 감독님으로부터 포스터디자인을 부탁받았다.
그리고 나서...  영화제목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엄마는 창녀다"

"헉...."

온갖 생각이 머리에 스치면서 과연 어떤식으로 이 포스터를 풀어나가야할지 몰랐다.
솔직히 포스터 디자인이 문제가 아니라 제목에서 오는 정신적 충격이 컸다. (지금 네티즌들이 보이고 있는 반응은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그래도 영화는 봐야지, 포스터 디자인이 나올것 같아서 때마침 학교에서 이상우감독의 다른 영화 '지옥화' 오디션 문제로 상영할 기회가 있어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영화를 보았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대다수가 걱정하는 것처럼 포르노도 아니고, 그냥 야한(?) 영화가 분명히 아니다.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참 정말 대한민국에서는 보기 힘든 독한 가족 영화...

기사중에서 가장 이 영화를 잘표현하고 있는 리뷰

제목 그대로다. 상우(이상우)는 자신이 뿌린 광고전단지대로 ‘세상에서 제일 싼 창녀’인 엄마한테 빌붙어 생활한다. 엄마가 하루 종일 무료하게 지내는 오두막으로 남자 손님들을 밀어넣으며 ‘엄마!’ 하고 부른다. 어떻게 그리된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관계지만 어쨌건 그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세상 그 어떤 모자관계 못지않게 행복하게도 보인다. 그들에게는 다른 젊은 여자와 결혼한 아버지(권범택)와 방황하는 딸 희수(유애경)가 있다. 상우는 세상 그 누구보다 아버지를 증오하지만 한편으로 희수는 상우를 사랑하고 있다. 아, 여러모로 난감하다. 그리고 그 아버지와의 관계는 이상우 감독의 다음 작품인 <아버지는 개다>(2010)로 이어진다.

명확하게 두 가지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다. 먼저 역시 김기덕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라는 점에서 저예산영화의 신속한 만듦새는 물론 그 스타일에까지 깊이 드리운 영향이 보인다. 오두막은 <섬>의 떠다니는 배를 연상시키고, 모자는 마치 <나쁜 남자>에서 한기(조재현)와 선화(서원)의 후일담처럼 느껴진다. 오두막 안에 걸려 있는 그림 또한 <나쁜 남자>의 에곤 실레 그림을 떠오르게 한다. 두 번째로는 저 멀리 류승완 감독, 그리고 최근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나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처럼 주연과 연출을 겸하는 독립영화로서의 에너지다. 그 가운데 감상자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것이 너무나 뻔한 설정과 묘사가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김기덕 감독 초창기 영화의 묘하고 애틋한 리듬을 떠올리는 사람들이라면 무척 흥미롭게 지켜볼 영화다.  글. 주성철<시네21> [원문보기]


3개월간에 걸쳐 작업을 한  "엄마는 창녀다"의 디자인한 한 사람으로써 아쉬웠던 B컷 포스터들을 소개해본다.

1안


캘리그래피를 사용한 포스터 1안

2안


개인적으로 가장 밀었고 좋아했던 포스터, 영화 속 내용이 제일처음에 받는 영화 제목의 느낌처럼 그렇지(?) 않다는것을 포스터로 보여주고싶었다. 결국에는 팜플렛 뒷면 이미지로 사용되었다

3안


4안


5안

현재의 형태와 비슷한..

최종시안



팜플렛디자인 (뒷면)



엄마는 창녀다는 2011년 3월 31일 서울 인디플러스 영화관[홈페이지보기]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방도 순차적으로 개봉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메일링 시안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엄마는 창녀다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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