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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포스터

[포스터 #027] 영화 <뮤직네버스탑> B컷 포스터 및 디자인 시안들


내가 디자인한 공식영화 포스터 3번째, 유쾌한 힐링무비 <뮤직네버스탑>, 개인적으로는 독립영화들의 포스터 디자인을 해본적이 있지만, 외화 영화 포스터는 처음이라 많은 고민이 있었다.



1. <뮤직네버스탑> 한국판 포스터 디자인

외국 포스터를 먼저 보자


이미 외국에서 개봉된 영화라 외국에서 개봉된 공식 포스터가 있기 때문에  외국 포스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고 했다. 거의 모든 외국 영화 포스터가 그렇듯이 이미지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포스터들을 뽑아냈다.


다양한 형태로 영화로고를 디자인했다.
가장 왼쪽에 있는 것은 원본이미지의 느낌을 따라 세리프로 디자인해보았다. 영화의 따뜻한 느낌이 전해졌고, 원본의 로고위치에서 나와 좌측으로 로고를 배치시켜보았다. 색상은 원본 로고색상에서 따왔다.

개인적으로는 가운데 있는것이 가장 이 영화 느낌과 잘 맞고 그대로 가길 바랬었다.
제목이 너무 튀면 안되고, 원본 느낌을 가장 잘 살린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마지막에 있는 것은 로고에 재미를 넣어보고 포인트를 주려고 시안으로 잡은것이였다.
산세리프체에 뮤와 버를 맞춰 재미있는 모양이 나온것 같다.

가운데 포스터가 마음에 들었지만, 마지막 포스터 스타일로 정해졌고, 기획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다음과 같은 포스터가 나왔다.


뮤직네버스탑 한국판 포스터

하단에 크레딧이 너무 많아서 조금 정리하고, 타이틀로고를 하단에 배치시켰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포스터에는 텍스트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 있지만, 이 영화가 외화인점과 예술성 있는 영화가 짙기 때문에 부가 설명은 필히 들어가야 했었다.

사실 포스터 디자인은 빨리 결정났는데, 문제는!! 영화 팜플렛 디자인이였다.


2. <뮤직네버스탑> 보도자료 디자인


영화 팜플렛을 보기 전에 보도자료 디자인을 먼저...


뮤직네버스탑 언론 보도자료


3. <뮤직네버스탑> 팜플렛 디자인

사실 가장 힘들었던 작업은 팜플렛 이었다.  영화의 느낌과 내용을 종이 한장에 다 넣어야 한다는것은 참 어려운 일이였다. 포스터 보다도 더 많은 디자인 시안이 쏟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디자인한 검은색 바탕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데, 너무 딱딱하고, 영화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 조금더 부드러운 컨셉으로 디자인하게 되었다.
우여곡절끝이 나온 디자인...


뮤직네버스탑 한국판 팜플렛






<뮤직네버스탑 상영관>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 / KT&G상상마당
부산: 롯데 부산본점 / 메가박스 해운대 / 아트 씨어터 C+C
기타지역: 롯데 청주 / 롯데 대구 / 메가박스 전주 / 프리머스 원주


작업을 마치며...
나는 어렸을때 부터 뭔가를 만들어서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할 수 있는 직업은 '디자이너'인것 같다. 영화 포스터 디자인은 참 재미있는 작업이다. 영화의 정보를 잘 모르는 사람이 영화 포스터만으로도 보고싶은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게 만들수 있게 만들어야하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어떤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할지.. 기대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