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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역행하는 SK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

 

1. 모바일 네이트온


네이트온 모바일을 처음 접한것은 2009년 7월이다.
핸드폰을 햅틱팝으로 바꾸니까 에스케이텔레콤에서 그달부터 12월까지 메신져 이용권을 매달 3천건씩 제공해준다는 것이였다. (현재는 반응이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겟으나 기간이 연장되어 아직도 월 3천건씩 받고 있다)
뭐 어차피 나도 공짜좋아하는 한국인지라.... 사용을 해봤다.

네이트 메신져가 국내 메신져 1위이기 때문에 꽤 괜찮은 생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참 불편하기 짝이없없다. 핸드폰 자체 문자기능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인데 궃이 네이트온 모바일을 왜 다운로드를 받아서 쓰는지 의문이다. (사실 아직도 의문이다)

더욱더 의문인것은 도대체 메신져이면서 왜 문자와 가격이 같은지 의문이고 왜 출시되었는지 이해할수없다.

네이트온 어플리케이션 언제 나오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트온,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될만도 하지만 절대 출시하지 않을것같다.
아무리생각해도 sk커뮤니케이션에서 머리를 잘못 굴리고 있는것 같다.
스마트폰에 와이파이기능이 이제 보편화되면서 네이트온 모바일은 더욱더 설자리를 잃을것이다.
이는 폐쇄적인 환경을 만들어온 국내 통신사들이 자처한일이다.
아이폰의 와이파이 시작은 정말 국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정말 잘 흔들고 있는듯)



2. 역행하는 싸이월드 서비스


도대체 싸이월드는 언제까지 유지될수가 있을까?
초창기 소셜서비스를 이끈 장본인이기 하지만 너무 넘칠대로 넘쳐 이제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듯하다.
내 생각에는 9월 싸이월드가 네이트로 통합되면서 싸이월드도 아니고 네이트도 아닌 (http://www.cyworld.com/for_choon/2856917 참고) 희안한 사이트가 되어버렸다.
특히 주목할것은 도토리 서비스인데, 싸이월드는 도토리가 있어야 관리가 가능하다. 스킨을 바꾸기 위해서 돈을 뿌려야하고, 글꼴을 바꾸기 위해서도 돈을 뿌려야한다. 지금 티스토리를 쓰고 있는 나로서는 참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는 '모든사람들이 쉽게 표현하는 블로그'를 표방하며, 자체스킨 무료, 글자폰트들을 전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다만 광고를 달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싸이월드 블로그 서비스도 어제 개편을 단행한것 같아서 관심가지고 들어가보았더니 역시나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바뀐 부분이 전혀없다. 수익배분 프로그램을 몇개 진행하긴 하지만 여전히 도토리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스킨역시 수정이 불가능하며 거의 1년째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다.

날이 갈수록 네티즌들은 똑똑해지고,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싸이월드는 천대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싸이월드라는 충성도 높은 네티즌들이 네이트로 통합될때 혼란을 겪으면서 떨어져나간 것처럼 네티즌들은 반드시 작은 집들을 버리고 도토리가 필요없는 큰집으로 이사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네이트가 끌어안고있는 싸이월드는 사라지겠지.
 

싸이월드 어플리케이션도 나올리가 없지....



네이버의 경우에는 어플리케이션이 정말 잘 개발되어, 편리함을 주고있는 반면 싸이월드는 모바일로 제공되고 있지만 도무지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할 생각을 하지 않는것같다.
이미 핸드폰으로 모바일로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돈을 챙겨먹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인것같다. (무료로 제공할 의사가 전혀없는것같다.)


끝으로..

아이폰이 KT에서 출시되어서 그런지 SK는 참 무관심해 보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행에 참 민감하고, 남들이 하면 나도 따라서 하는 습성이 참 강하며, 공짜를 좋아한다. 이러한 습관이 우리나라를 T강국으로 만들었다. 그런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다면 그 서비스는 바로 냉대받게 될것이다. SK커뮤니케이션은 이러한 사실들을 빨리 인정하고 이미 등돌린 유저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빨리 개발해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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