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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타이포의 발견

[오늘의 구림체 #001] 시작하는 글

오늘의 구림체 (굴림체 아님) 포스팅을 오늘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우리나라는 문맹률[각주:1]이 굉장히 낮은 국가라 글꼴로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은 장점이 있지만,
정리되지 않은 텍스트, 어지럽게 널려있는 글자들은 심각한 시각공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꼭 집어서 굴림체에 대한 편애는 아니지만, 나는 디자인을 공부하기 전부터 이상하게 굴림체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었다.

왠지 성의없어 보이는 듯한 글씨체의 모습이라는 점이 가장 싫은 이유고,

굴림체에 대해 파다보니, 한글과는 맞지 않은 일본 나루체에서 파생되어 한글로 적용될시에는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져 보인다는

이유 또한 굴림체가 싫은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굴림체가 참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오늘의 구림체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구림체들을 모아 포스팅하고자한다.

뭐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들? ㅋ




올해 초 LG 스마트 고딕이라는 전용서체를 개발해놓고 왜 굴림체로 프린트를 했을까?
다행히 로고는 최신로고로 적용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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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로고 서체, 20년만에 새 단장 - 동아일보




자 얼마나 많은 구림체들이 세상에 널부러져 있는지 이제부터 포스팅 시작!!


  1. 우리나라 문맹률은 1.7%, (후진국이 60.8%, 중진국이 10.9%, 선진국이 2.3%) 이유는 한글이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슬기로운 이는 하루아침을 다 보내지 않고서도 깨치고, 어리석은 이도 열흘에 배울 수 있다" - 국립국어원 2008년 통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