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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평범한 하루

2010년 1월 21일 오전 9시 16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가운데가 내가 싱가포르에서 보스로 모시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모토로라에서 꽤나 성공적인 직장을 다니다가 그의 특이한 성공철학으로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그의 나이는 40세 중반정도되지만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세는 정말 남다르다.
오늘 회사를 마치고 그와 호스텔 밑에서 간단하게 커피타임을 가졌다.
그는 나도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 즉 긍정의 힘에 대해서 계속 언급했다.
물론 나도 공감하고 잇었기때문에 그렇게 귀에 와닿지는 않았다.
그 내용을 설명하면서 속에 들어있던 말이 나는 마음에 와닿았다.
본인은 무엇이든지 할때마다 무언가 항상 뭔가 배운다는 것이였다.

이 말은 많은 생각들을 하게 했다.
바쁜 나날속에서 나를 돌아보면 나는 항상 발전이 없는것 같았다.
어느정도 이상 치고 올라갈 수 없음을 느꼈고, 그것이 나의 한계라며 자책하고, 포기해버렸다.
싱가포르에 온것도 어떻게 지금의 위치에서 만족하며 어디 좋은데 취직이나 해볼까 하는 염치없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 와서도 역시 내가 할 위치와 내 일은 어느하나 바뀌지 않은것을 보고서는 몇일동안 침체에 빠졌었다.
들리지도 않는 영어는 더 스트레스였다.
그런데 그 원인을 오늘 마이크가 풀어줬다. 배우는 것...
나는 배우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뭔가를 배워야지 사람이 발전 할수 있을터인데... 왜 나는 거부했을까;;
나도 모르게 자동반사적으로 다 거부했다. 내꺼가 아니면 다 반사 반사 (무슨 지붕뚫고 하이킥에 빵꾸똥꾸소녀같군... -0-;; )
그러니 항상 제자리 였던 것이다.

또한 너무 가까이 보지말고 멀리 보라는 조언도 해줬다.
사실 이건 잘 알면서도 잘 안되는것중에 하나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게 보이지 않으니...


어제 너무 늦게자서 너무 피곤한상태에서 마이크랑 가진 커피타임;;
짧은시간이었지만 부끄럽기도 하고.... 뭔가 많이 느낀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