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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영상편집

동양화가 살아있다!


△ 단오풍정(端午風情) - 신윤복
1805ㆍ지본담채ㆍ28.2×35.6cmㆍ간송미술관

혜원의 풍속화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단오절에 창포물에 머리 감고 그네를 뛰는 등의 조선시대 세시풍속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네를 뛰는 여인의 노랑저고리 빨간 치마가 주변의 냇가 풍경이나 다른 여인의 흰 저고리 옥색 치마와 아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강한 액센트를 주고 있는 멋은 혜원의 뛰어난 색감이기 이전에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으로 말해야 할 것이다.

미역 감는 여인의 반나체는 말할 것도 없이 색정을 강조한것인데 냇가 바위 너머로 이를 훔쳐보면서 희죽 웃는 까까머리 젊은 중의 모습이 그 에로틱한 분위기를 한껏 강조해 준다.

 옷보따리를 이고 오는 여인의 오른쪽 젖가슴을 일부러 과장되게 노출시키고, 거기에 유두를 붉은 점으로 애써 강조한 것 또한 혜원의 재치이다. 그네 타는 여인의 맵시있는 신발은 그의 그림 중 중요한 한 특징이다. 


월야밀회(月夜密會) - 신윤복
 종이에 채색 28.2*35.3cm 간송미술관

장안의 인적이 끊어지고 보름달만 휘영청 밝게 비치는 야밤중에 골목길 후미진 담그늘 아래에서 남녀가 어우러져 깊은 정을 나누고 있다. 남자의 차림새는 전립(氈笠)을 쓰고 전복(戰服)에 남전대(藍纏帶)를 매었으며 지휘봉 비슷한 방망이를 들었으니 어느 영문(營門)의 장교일시 분명한데, 이렇듯 노상에서 체면없이 여인에게 허겁지겁 하는 것은 필시 잠깐밖에는 만나볼 수 없는 사이인 때문일 것이다.
 
이쪽 담모퉁이를 도는 곳에 비켜서서 동정어린 눈길로 이들을 지켜보는 여인은 사람의 기척에 무척 신경 쓰면서 가슴을 졸이고 있는 듯하니, 바로 이 여인이 밀회를 성사시킨 장본인인 것 같다. 차림새가 여염의 여인은 아닌 듯하여, 장교를 만나고 있는 여자의 전력(前歷)도 대강 짐작이 간다.
 
조선시대의 화류계를 주름잡던 사람들이 대개 각 영문의 군교나 무예청의 별감 같은 하급 무관들로서, 이들이 기생의 기둥서방 노릇을 하고 있었던 것을 상기할 때, 군교 차림의 이런 애틋한 밀회는 그리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논갈이 . 김홍도



활쏘기 . 김홍도

조선시대의 화가. 산수화·인물화·신선화(神仙畵)·불화(佛畵)·풍속화에 모두 능했고, 특히 산수화와 풍속화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기법도 서양에서 들어온 새로운 사조를 과감히 시도했는데 색채의 농담(濃淡)과 명암으로써 깊고 얕음과 원근감을 나타낸, 이른바 훈염기법(暈染技法)이 그것이다.

 

 1790년 수원 용주사(龍珠寺) 대웅전에 《삼세여래후불탱화(三世如來後佛幀畵)》를 그렸고, 1795년(정조19) 연풍현감(延豊縣監)이 되었다가 곧 사임하였다. 이듬해 왕명으로 용주사의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삽화를 그렸으며, 1797년 정부에서 간행한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의 삽화를 그렸다. 산수화·인물화·신선화(神仙畵)·불화(佛畵)·풍속화에 모두 능하였고, 특히 산수화와 풍속화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산수화는 사실(寫實)묘사와 조국애가 어울려서 조국 강산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으로 당시의 신윤복(申潤福)·이인문(李寅文)·김석신(金碩臣)·김득신(金得臣) 같은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또, 풍속화는 서민사회의 생활정서와 농(農)·상(商)·공(工) 등의 생활정서를 주제로 하여 그들의 생활모습을 익살스럽고 구수한 필치로 그린, 일종의 사회풍자를 곁들인 작품들이다.

기법도 서양에서 들어온 새로운 사조를 받아들여 과감히 시도하였는데, 용주사의 《삼세여래후불탱화》에서 볼 수 있듯이 색채의 농담(濃淡)과 명암으로써 깊고 얕음과 원근감을 나타낸, 이른바 훈염기법(暈染技法)이 그것이다. 작품에 《소림명월도(疎林明月圖)》, 《신선도병풍(神仙圖屛風)》, 《쌍치도(雙雉圖)》, 《무이귀도도(武夷歸棹圖)》, 《낭구도(浪鷗圖)》, 《군선도병(群仙圖屛)》, 《선동취적도(仙童吹笛圖)》, 《풍속화첩(風俗畵帖:야공도·서당도·씨름도·무악도 등)》, 《마상청앵도(馬上聽鶯圖)》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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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학교 과제로 만들었던 움직이는 동양화...
포토샵을 이용하여 먼저 오브젝트를 따로 띄어내고, 한프레임씩 움직임을 주어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