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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포스터

[포스터 #035] 영화 '아버지는 개다' 포스터 디자인



<아버지는 개다> 공식포스터


인터넷에서는 이상우 감독을 폐륜감독, 폐드립감독, 변태감독으로 불린다.

나는 이상우 감독을 잘 아는데, 그는 변태가 확실하다 (ㅋㅋㅋㅋㅋㅋ)


전작 <엄마는 창녀다>에 이은 두번째 가족 시리즈 "아버지는 개다"가 4월 26일 드디어 개봉하게 되었다. (엄창 개봉 일년만에..)


사실 엄창때도 제목때문에 굉장히 작업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감독님의 작품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작품역시 제목이 굉장히 부담스럽지만, 영화의 내용은 역시 최고다.


변태 감독 이상우는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반긴다, 이번작품 <아버지는 개다>는 2011년에 제네바 블랙무비 영화제에서 <하녀>를 제치고 최고상인 관객상을 받은바 있지만, 제목때문에 크게 이슈는 되지 않았다. (이때 파수꾼도 수상을 했는데, 파수꾼은 여러매체에서 이슈화되었지만 이상우 감독의 아버지는 개다는 크게 조명되지 않았다)


여하튼, 이번 포스터 디자인은, 가족 시리즈에 맞춰 <엄창>포스터와 통일감 있는 형태로 비슷하게 (양쪽을 나눈 형태로)디자인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조형적으로 글자의 배분이 일정치 않아서 곯머리를 앓다가 제목만 양쪽을 나누는 형태를 유지하기로 하고, 단 한장 있었던 이미지를 활용하여 포스터 디자인을 마무리했다.


변태감독님은 정말 쿨하다.

같은 디자인 하나에 색상만 달리 두가지 버전을 보여줬는데, 한번에 오케이하셨다.


변태감독님, 이번에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아버지는 개다> 공식 팜플렛



공식포스터가 되고싶은 <아버지는 개다> B컷 포스터들은 곧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