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신타이포그래피, 얀치홀트Jan Tschichold

얀치홀트(Jan Tschichold) 1902.4.2 ~ 1974.8.11 는 독일의 타이포그래퍼였다. 그는 1902년 독일 라이프찌히에서 글자 디자이너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타이포 그래피라는 책을 출판하여 당시 유럽을 지배했던 조잡한 타이포그래피에 날카로운 비판을 했다. 그리고 신 타이포그래피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미국 인쇄산업협회의 최고상인 컨티넨탈 유로피언상을 받았고, 영국 왕립 미술협회로부터 명예왕실산업 디자이너, 라이프찌히시로부터 쿠텐베르그상을 받았다.

얀치홀트는 뉴 타이포그래피를 열심히 선전, 보급하였다. 1925년에는 선전의 일환으로 업계 잡지인 <타이포그래피 소식지 Typographische Mitteilungen>의 특집호로 <초보적인 타이포그래피 elementare typographie>를 다루었다. 얀치홀트는 10개의 기본 원칙을 세웠는데 그 중 세개는 다음과 같다.

1. 타이포그래피는 기능적인 요구에 따라 결정된다.
2. 인쇄 레이아웃의 목적은 의사소통이다.(의사소통의 시각적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은 가장 빠르고 가장 간단하며 핵심을 찌르는 형태로 제시되어야한다.
3. 타이포 그래피가 사회적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그 구성요소가 외적구조(적절히 연결된 타이포그래피 자료) 만큼이나 내적구조(체계잡힌 내용)를 갖춰야한다.

또한

1. 사진, 종이의 인쇄되지 않은 부분(여백인듯), 활자열을 비스듬히 혹은 수직으로 배열할 수 있는 가능성
2. A4용지와 같은 종이 크기의 표준화
3. 전체 구성에 근거를 둔 정사각형, 원, 삼각형을 제외한 모든 장식의 배제
4. 르네상스 '매디애발 안티쿠아'체가 읽기 쉽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가장 활실하게 기초적인 산세프리체를 강조
5. 간결하고 빠르게 이해되는 타이포그래피를 강조

"바위로 뒤덮인 곳에 피어난 한 송이 꽃과 같은 참신한 효과" 를 갖는 장식적인 타이포그래피를 간혹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기도 하였다.

Original prospectus for "Die Neue Typographie" (Jan Tschichold, 1928)

Original invitation notice for a lantern lecture (Jan Tschichold, 1927)

Poster "tsch" by Jan Tschichold, 1930

Poster by Herbert Bayer,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