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어느덧 4개월차! 여느 신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집안에 살림살이가 하나둘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 뭘사도 놔둘 공간이 없을... 그런시기다. 나는 얼리어답터라 가전제품을 좋아하는데 집안을 둘러보니 반은 애플, 반은 LG제품이다. 백색가전은 역시 엘지기 때문도 아니요 10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해서도 아니고 (내가 절대 LG전자를 다녀서도 아닌데) 왠지 가전제품은 엘지제품만 사게 된다는... (부산 집에 내려가도 희안하게 다 엘지전자 제품들..)
결혼 4개월차 기념(?)으로 신혼집을 위한 가전제품 추천 포스팅을 기획해봤다. (신혼들이라면 누구든 고민하게 될...) 오늘은 LG 제품들 위주로 소개해 볼까한다. 먼저 절대 이 포스팅은 누구에 의해서도 쓴게 아니며 해당 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신혼 또는 예비 부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작성한다.
제품리뷰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유럽식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디오스 R-M441GCV)
2. 스팀 광파 오븐렌지 (디오스 R-M441GCV)
3. 49인치 텔레비전 (49lb5550)
3. 알프스 공기청정기 (AS110WAW)
4. 제습기 (LD-068DSP)
1. LG 유럽식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디오스 R-M441GCV)
첫번째 고민 "일반형 vs 양문형"
전세집이던 매매집이던 살집을 찾았다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냉장고선택인것 같다. '집은 좁지만 미래를 생각하여 양문형의 커다란 냉장고를 구매할 것인가?' 아니면 '작은걸로 대충 쓰다가 이사를 가면 양문형을 구매할 것인가?'의 고민을 하게 된다. 우리는 좀 다른게 내가 자취방에서 쓰던 270리터짜리 냉장고를 큰 불편함없이 사용하고 있던 차라 고민은 더 컸다. 김치 냉장고를 사야하나 고민도 했지만 집도 크지 않은데 굳이 엄청난 크기의 양문형 냉장고 보다는 단문형 냉장고를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두번째 고민 "시크릿 냉장고 vs 유럽식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첫번째 큰 고민을 끝냈다면 두번째는 디자인이다. 그 와중에 눈에 계속 들어오는 두가지 제품이 있었는데, 첫번째가 시크릿 냉장고였다. 특이하게 시크릿 냉장고는 단문형임에도 양문형에서 볼 수 있는 고급기능인(?) 매직스페이스를 지원한다! 이점이 매우 끌렸다.
매직 스페이스가 달린 엘지 시크릿 냉장고
용량이 510리터, 441리터 두가지로 나옴 확인 잘하고 살것
인터넷 최저가 : 82만원 (510리터 기준)
그러나 구매가 망설여 지는 것이... 에너지 효율이였는데, 이 냉장고는 에너지 효율이 3등급이였다. 옛날보다 등급매기는 것이 까다로워져서 그렇게 나오는 거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일단 구매를 보류하기로 하고, 다른 냉장고를 찾던 중 냉장실이 위에 달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알아보게 되었다.
디오스 R-M441GCV
에너지효율 1등급
인터넷 최저가: 81만원 (452리터)
디자인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선택했다. 용량은 452리터(냉장323리터)인데, 2인가족이 쓰기에는 넉넉한 용량이다. (기존에 쓰던 냉장고는 김치냉장고로 활용하기로 했다.)
거실 한가운데 차지하고 있는 냉장고, 나름 주방과 거실을 나눠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스무스한 손잡이 열림 (이지핸들)
냉장고를 열고 닫는 느낌이 편하다. 살짝 힘주어 당기면 덜컥하고 문이 열린다. 엘지에서는 이지핸들이라고한다.
냉장고와 냉동고
일반 냉장고는 냉장고가 하단에 위치하는데, 생각해보면 냉장고를 냉동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데, 허리를 숙이는 일이 많다. 그런데 이 냉장고는 상단에 냉장고가 위치하고 있어, 냉장 보관중인 아이템들을 꺼내는데 굉장히 용이하다. 용량도 꽤 넉넉한 편이라, 채소, 와인, 과일, 계란등 (심지어 마누라 마스크팩) 넣어두어도 나름 넉넉한 사이즈 라고 생각한다.
냉동고는 생각보다는 크지 않아 보이고, 얼음을 만들수 있는 얼음트레이가 장착되어있다. (여름에 은근 필요한) 냉동고 문짝에는 수납공간이 없다.
에너지 효율
냉장고 고민에서 유럽식 냉장고가 이긴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에너지 효율이였다. 이 냉장고는 에너지 효율이 1등급!! 써있기로는 월간 22킬로와트(약 1,580원)
2. 광파 스팀 오븐(디오스 R-M441GCV)
우리 집사람이 결혼하면 가장 갖고 싶어하는 가전제품이 광파오븐렌지라고 하여 서프라이즈 선물로 해줬다. 플러그를 꽂으면 "띠리리리 띠리리 (사랑해요 엘지)" 멜로디가 나오는데 피식하고 웃음이 났다.
이 오븐렌지만 있으면 몇백가지의 요리가 만들어진다고 하고 마눌님께서 매일매일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줄것 같이 말은 했었지만... 구입 3개월이 지나가는 요즘, 군고구마 쪄먹는 용도로 사용중이다. (군고구마 진짜 맛있게 된다. 스팀 자동 2번)
하단에 물통이 있어서 조리시에 스팀을 뿜어내서 전자렌지보다 더 건강한 음식을 먹는 느낌이 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라쟈냐를 여기다가 넣어서 익혀먹으면 진짜 맛있다.
광파오븐렌지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단점은... 세척이 조금 힘들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스팀을 이용하여 청소할 수 있는 멀티클린 기능을 지원하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게 지워지지는 않는다.) 여러가지 트레이들도 제공되지만, 조리를 할때마다 씻기가 매우 힘들어, 점차 사용빈도수가 줄어들게 된다. 전기요금도 좀 많이 나오는 편 인듯
냉장고도 메탈, 스팀오븐도 메탈!
제품명: 엘지 디오스 R-M441GCV
용량: 32리터
인터넷최저가 : 59만 9천원
3. LG 49인치 LED TV (49lb5550)
사실 이 텔레비전은 2015년 격려품으로 받은 제품이다. 당시 원룸이 10평이였는데, 원룸 가운데 우뚝 솟은(?) 이 제품은 당시 집에서 가장 값비싼 제품중 하나였다.. 몇개월 후 혼수(?)로 흘러들어온 이 티비는 현재 신혼집 작은 방에서 제 구실을 하고 있다. 사이즈가 49인치(대각선 123센치)로 결코 작은 사이즈가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사이즈가 영화보기에도 적절하고, 몰입감도 괜찮은 편이다.
패널도 LED를 사용하고(화질은 역시 엘지), 풀에이치디를 지원하기 때문에 선명한 화질로 티비를 즐길 수 있다. (유에이치티는 미지원)
애플TV와 환상궁합
우리집은 유선방송이 들어오지 않는다. 안테나를 연결하여 지상파만 티비로 보고 (채널이 6개 ㅋ 그래도 고화질로 나옴) 티비엔이나 기타 케이블 방송은 애플티비와 아이패드2를 연결하여 올레모바일을 미러링하여 티비에서 본다. (올레 모바일 실시간 방송은 고화질 방송을 제공한다.) 엘지티비가 애플티비로 변신!! (애플티비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여기참조)
사진은 이전 자취방에서 찍은 사진임
애플티비 3세대(2015년에 나온 제품은 4세대)는 미국 직구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나는 6만원에 구매한듯) 요즘 넷플릭스를 보는데, 콘텐츠마다 지원되는 해상도가 다르긴 하지만 고해상도로 된 콘텐츠가 많다.
총평
요즘 텔레비전은 베젤이 얇게 나와서 하단에 브랜드를 보지 않으면 외관상 구분이 매우 어렵다. 두께가 얇고, 패널이 좋은 제품을 추천한다. 티비지나 브로드밴드와 같이 셋톱박스나 나 처럼 애플티비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스마트티비보다는 이 제품을 추천한다
모델명: 49lb5550
인터넷최저가: 89만원
4. LG 알프스 공기청정기(AS110WAW)
요즘 공기에 대해 말이 많다. 부산에 살때는 이렇게 민감하진 않았는데, 서울에 살다보니 미세먼지에 민감해지게 되었다. 왠지 신혼집은 미세먼지가 없어야 겠다 싶어서 구매하게된 공기청정기. 약간 첫 인상은 전봇대같기도하고, 휴지통처럼 생겼는데, 초미세먼지까지 다 걸러준다고 하니, 믿어보기로 했다.
안방 구석에 자리한 공기청정기
이 공청기는 공기의 상태를 컬러로 보여준다.
공기가 가장 깨끗할때 보여지는 컬러
공기가 약간 나쁨 상태
잘때 취침모드로 설정해두고 자면 소음도 크지 않고, 왠지 기분상 상쾌한 기상을 하는 느낌이다.
필터 교체도 쉽게 되어있는데, 올해 교체를 할때 기회가 되면 포스팅을 하겠다.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공기상태를 컬러를 사용하여 표시해주는 점이 흥미롭다.
제품명: AS110WAW
인터넷최저가: 51만원
5. LG 제습기 (LD-068DSP)
제습기는 여름에 필요한 물건인줄 알았더니, 살다보니 겨울에 필요한 제품이라는걸 알았다. 겨울이 되니 안방에 결로현상때문에 모서리에 곰팡이가 조금씩 올라왔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결로현상은 창문을 여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겨울인데 너무 추워서.. 구매를 결심했는데, 위에 냉장고 구매할때 3만원 추가하면 제습기를 끼워준다고 해서 3만원에 득템!!
조작은 매우 간단한다.
출근할때 안방에 2시간 자동제습으로 해놓고 나가는데, 확실히 제습기를 가동하니, 곰팡이가 사라졌다. 안방에서 뿐만아니라 옷방에서도 한번씩 가동시키는데 옷들이 뽀송뽀송해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용량은 6리터인데, 2인 가구에서는 매우 적당한 용량이라고 생각된다. 물은 6시간 정도 돌리고 난다음 한번 비우면 되는 수준이다.
제품명: LD-068DSP
용량: 6리터
인터넷최저가: 14만 8천원
지금까지 평범한 신혼집에 들어와 있는 엘지전자 추천제품들을 살펴보았다. 무조건 큰 제품보다는 집 사이즈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쨋든 이번 포스팅이 새로운 혼수 제품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다음 시간에 기회가 된다면, 애플제품을 리뷰하는 포스팅을 해야겠다!
내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하는 리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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