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자인도시를 가다.
나는 올해 서울이 디자인 수도가 되었다고 해서, 마냥 부럽게만 생각했다. 몇일전에 서울에 올라갔다가 북서울 꿈의 숲과 동대문 주변 성곽터를 보면서, '아.. 부산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마냥 생각했다. 그런데 같이 간 친구의 말에 따르면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고 서울 시민들은 쓸데없는데 돈을 쓴다며 말이 많다고 한다.
세계 디자인 도시를 가다를 읽기전에 읽기전에
서울을 디자인 한다라는 책에서,
서울 디자인 수도 프로젝트에 관한 일련의 과정들과 바뀐 모습들을 볼수가 있었다.
그러나 서울의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에는 무언가 안타까운 몇개가 있다.
세계 디자인도시를 가다라는 책에서 몇개 도시의 예들이 나왔는데 그 중에
독일 뒤스부르크 지방의 폐공장을 지역주민들이 뜻을 모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사례에서나, 뉴욕의 미트패킹이라는 도축장을 디자이너들이 디자이너의 공간으로 만들고, 도축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재단을 만드는 사례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공공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디자인에 참여해야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스스로 도시에 자부심을 느끼고, 또 주인의식을 가지게 만들어 장기적으로 도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공공디자인은 천천히 해야하고, 원형보존을 원칙으로 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쯤되면 서울의 공공디자인 정책은 빨리빨리, 원형 파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부산도 마찬가지다, 어떤 환경을 조성할때 어찌나 빨리빨리 날치기로 만드는지, 건축물같은것들은 1년만 지나도 낡게보이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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