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문화생활

타이포그래피 다큐멘터리 "헬베티카"


맥킨토시에 기본글꼴로 깔려있었던 헬베티카, 나도 종종 이 폰트를 사용하고는 했었다. 얆은 글씨는 조금 힘이 없는듯하지만 헬베티카 Bold체는 정말 조형적으로 뛰어난것 같다. 아무대나 갔다붙여도 참 어울린다 싶더라.. (마치 윤고딕, 산돌고딕처럼) 사실 "helvetica 헬베티카" 이름이 얼마나 어렵나? 타입글꼴로, 형체로서만 기억했지 이름은 기억하지 못했었다.
그던중 대학원에 진학했고, 비쥬얼시스템 시간중 타이포그래피에대해서 이야기를 듣던중 "헬베티카"의 어원과 유래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원래는 헬베티카가 아니였고, 'Neue hass grotesk' 였었다.( 내기억으로는 이거 뜻이 괴상망측한 글자라는 뜻이었는데, 당시유행하던 세리프방식의 타입글꼴과 많이 달라서 붙여진 이름이었다)
어쨋거나 어떻게 "헬베티카"라는 영화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엥? 헬베티카는 폰트이름이였던것 같은데 .. 아.. 이 폰트를 만든 막스미딩거라는 사람의 영화인가?'라는 의문과함께, 어떻게 영화를 구하게되어서 아주 진지하게 3번이나 돌려봤다. (컥)  영화는 아니고 다큐멘터리였다.


헬베티카 포스터, 참 헬베티카 스럽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ㅋㅋ


다큐멘터리 '헬베티카' 줄거리
“그 동안 그래픽디자인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개봉된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단 한 편도 없어요.” - 게리 허스트윗

 서 체 ‘헬베티카’의 삶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1957년 그리 유명하지 않은 어느 스위스 디자이너의 손에서 탄생한 이 서체는, 50여 년이 지나는 동안 어느 새 가장 보편적인 서체가 되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매일 헬베티카와 마주치고, 헬베티카를 선택한다. 도대체 “왜?”. 영화는 이처럼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게리 허스트윗은 이 작품을 통해, 헬베티카가 거둔 성공에 기저한 이유들을 깊이 탐색하는 한편, 더불어 디자이너들이 서체를 이용하는 방식에 숨어있는 전략과 미학을 드러내 보인다.

 영 화는 세계 곳곳, 어느 도시에나 거주하는 헬베티카의 삶을 조명하며, 더불어 70여 명의 디자이너, 디자인 인사들과 함께 헬베티카, 서체, 그래픽 디자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하여 <헬베티카>는 자연스레 이제 단순히 하나의 서체를 넘어, 그래픽 디자인, 현대 시각문화에 관한 작품으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게리 허스트윗의 <헬베티카>는 2007년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첫 상영을 시작한 이래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디자인 관련 행사 등을 순회하며 세계적인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다큐멘터리 '헬베티카' 주옥같은 대사들



서체는 우리에게 항상 말을 한다. 서체는 분위기를 표현한다
단어에 그것만의 색을 더한다.
헬베티카는 공기와 중력과같다. 아무대서나 잘어울린다.
헬베티카는 더 좋은 가독성을 위하여 만들어진 서체다. 모던하고 명확하다.
어디에나 상당히 어울린다.
그래픽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하게 한다.
이 메세지를 통하여 세상이 지금 어떠한지, 우리가 무엇에 감명을 받는지,
그래픽 디자인은 우리가 그것을 생각하게 한다.
디자이너는 굉장한 책임을 가진다.
사람들의 머리속에 무언가 집어넣기 때문이다.
디자이너의 삶은 싸움의 삶이다. 조악한것과의 싸움
그것은 의사가 병과 싸우는 것과 같다.
우리에게 시각적인 병은 주변에 늘있다.
우리가 애쓰는 것은 디자인으로 그것을 치료하는 것이다.
1950년대는 그래픽 디자인 발전에 있어서 재미있는 시대였다.
전쟁 후의 시대에서 2차대전의 공포와 대 변동후 일부 디자이너 사이에서 이상주의가 만연했다 (특히 유럽) 디자인의 재건축이 필요했다 더욱 오픈되고, 더 부드럽고 민주적으로 변함의 위함이다.  디자이너들 사이에 그러한 사회적 책임이 있었다.
강한 모더니스트 시대의 실험이 있었다 (코드화 되고 민족주의화 되고, 깨어지기 시작했다)
당신은 소이 국제타이포그래픽 스타일 또는 스위스 스타일의 긴급출연을 본다.
1950년대에 정말로 큰일을 해낸 사람들은 스위스 디자이너들이다.
민족적인 서체에 대한 필요했다.
즉각적 정보에  알기쉽고 읽기 쉬운 방법으로 시각적 표현을 해야했다.
그래서 서체는 버팀목이 된다.
창조적인 배열은 타이포그래피다.
'중립적인 서체 헬베티카'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그것 자체에는 의미를 가져서는 안된다.
그 의미는 텍스트 내용에 있어야지 서체에 있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헬베티카를 사랑한다.
Stempel의 마케팅 디렉터는 이 서체에 더 좋은 이름을 붙이고 싶어했다. 왜냐면 Neue hass grotesk는 미국에서 팔리기에 좋은 이름으로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Stempel은 "헬베티아'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헬베티아는 스위스의 라틴이름이다. 우리 아버지 (헬베티카를 만들었다고 알려진 '막스 미딩거'와 같이 작업하던 사람)는 그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서체 이름에 나라명을 부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서체를 '헬베티카' 즉, 스위스 서체를 제안했다.  당시 스위스 타이포그래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했다. "헬베티카"가 시장에서 팔리기 위한 최고의 해결책이였다.
헬베티카는 디자이너들이 찾고 있던 바로 그 서체였다.
형태와 배경의 관계가 완벽하게 정의되어 표현된 그와 같은 일은 전에는 없었다. 그것은 산사태와 같은 압승이였다.
일종의 모더니스트들은 어떻게 글 읽는 사람이 서체를 아는가 하면 그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서체는 정보를 담아 정보를 전달하는 크리스탈 잔 입니다. 저는 그들이 의식적으로 읽고 있는 서체를 알지 못하더라도 확실히 서체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같은 방식으로 배역을 잘못 맡은 배우는 영화 또는 연극을 보고 있는 관객의 경험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들은 연기하지만 당신은 덜 확신하고 덜 흥분하고 덜영향을 받는다. 타이포그래피도 비슷하다 디자이너가 체를 고르는 것은 효과적인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헬베티카는 어떤 프로그램을 가진게 아닌가 싶다. 이것은 당신을 특정한 언어로 이끌고 이게 또한 그 자체로 이미 가지고 있는 헬베티카의 성공의 비밀이다. 헬베티카는 특정한  스타일과 미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냥 사용한다. 서체의 형태가 그것을 원하고 있다. 당신은 서체가 원하는 것을 할 것이다.
만약에 이 모든 사람들이 좋은 좋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진다면 사람들은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그것은 단지 파워포인트의 템플릿을 여는 것이 아니다.
그건 단지 여러 프로그램들의 최신버전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다. 당신이 눈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디자인 감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 프로그램들은 당신에게 아무것도 줄수 없을것이다.
시대는 변한다. 서체에 대한 이해는 매우 많이 변하고 있다.
왜 당신이 어떠한 일에 어떤 특정서체를 사용하는지는 50년대의 방식과는 다르다.
당신은 현 시대의 사람이고 그것을 알 수 없다.
만약 우리가 더 많은 사람에게 받아들여지는 시각 커뮤니케이션과 그래픽디자인을 원한다면 우리는 한 사조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그래픽 커뮤니케이션을 아이덴티티의 표현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의 전통적 케이스는 당신이 관리할 수 있는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사회 연결망입니다. 당신의 배경화면을  바꿔 사진을 넣을 수 있다. 서체뿐 아니라 모든것을 원하는것을 모두 바꿀수있다. 그리고 그 모든 선택은 당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그것들은 당신이 누군지에 대한 표현수단이 되어간다. 그것에 대해 신경쓰기 시작했다. 당신의 헤어스타일이나 패션스타일도 신경을 쓴다. 또는 당신이 집을 꾸미는 방법을 신경쓴다. 우리는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표현되어지는 정체성을 받아들인다. 
이제 그것이 시각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도구들은 나날이 정교해져 갈거다. 계속해서 발전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영화 전체적으로 굉장히 음악과 편집, 구성이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는것이 "헬베티카"같았다.
편집, 포스터 디자인을 한 사람이랑 자막넣는사람은 얼마나 작업하기가 편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봤다. 그져 "헬베티카"처럼 작업하면 되니까, 컨셉이 명확해서 어쩌면 더 쉽게 작업을 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헬베티카는 5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들에게 널리 알려져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