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집은 남원이다.
옛날에는 할머니집에 가는게 그렇게 싫었다. 왜냐면 할머니집 근처에는 슈퍼도 없고(차를타고 20분이상 나가야된다), 인터넷도 없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20m는 넘게 걸어나가야했다.
그런데 지금생각해보면 참 좋았던것도 있었다. 봄에는 나물들을 할머니가 캐와서 상에 올려주셨고, 여름에는 빗소리가 처마밑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좋았다. 가을에는 벼가 익어가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겨울에는 눈썰매를 타기도 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밤하늘의 별과, 개구리들... 이런것들은 시골에서만 볼 수 있는게 되었다.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할머니집에 가도 인터넷이 되고, 집을 리모델링해서 화장실도 수세식으로 바뀌었다.
이제 할머니집은 거의 펜션? 과 같은 느낌으로 변했다.
그래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건 할머니집 동네에는 젊은이들이 없다는 것이다.
<중략>
경성대학교 디지털영상제작동아리 박스오피스2.0
농촌체험 프로그램 참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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