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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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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는.... 스물 여섯입니다. 오늘 아침에 삼성여고 영상반 3번째 출강을 나갔다. 그런데 오늘 다음주가 시험이라고, 강의하지말고 시험감독을 해라고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게 아니라;; 교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한 선생님께서 스을쩍 와서는 "혹.....시..... 결혼... 하셨어요??" 당황한 나는.... "저.... 올해 스물 여섯입니다. 아하하하, 제가 좀 나이가 있어보이죠?? (멋쩍은 웃음)" "아.... 그래요..... 너무 어려서 안되겠네요 주변에 노처녀들이 많아서 ㅋㅋㅋㅋ 적어도 30부터네요" .... 씁슬하였지만... 겁나연상도 괜찮았는데......... ㅋㅋㅋㅋㅋ 박스6주년 사진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용ㅋㅋ 컴터가 좀 이상함
박스오피스2.0 창단 6주년! 2004년 4월 30일. 영상의 꿈을 안고, 마른땅에 뭔가 해보겠다며 호미 들고 난리 쳤던것이 어제같은데 벌써 오늘로 6년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때에 생각했던것들이 지금에 와서도 크게 변하지 않은걸 보니, 그때도 올바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것같다. 아무것도 몰랐지만, 좋은 사람들과 비비적대면서, 함께 커갔던 그런 순간, 그런 느낌, 이걸 후배들이 그대로 느끼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 지금의 마음도 같다. 동기들과 후배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만들어준, 내 인생 진짜 멋진 동아리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나도 미친듯이 후원할것이다. 사랑해 박스! 추신 아직은 때가 아니다 기다려 달라
가족의 사랑을 생각하다. 내 블로그에 종종 한번씩 등장하는 우리엄마. 오늘은 어디 결혼식을 다녀오시더니 핸드폰을 들고와서는 핸드폰 사진이 컴터에 올라가는줄몰랐다며 오늘까지 사진을 다 올려서 내 블로그에 올려라고 하신다.... 도대체 우리엄마는 자신은 인터넷을 할줄 모르면서 왜 내 블로그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길 원하시는걸까? ㅋㅋㅋ 요즘 도쿄독스라는 일본드라마를 보는데 마치 소의 엄마같다.ㅋㅋㅋㅋㅋ 햇빛 제대로 받으셨구나.. (그래 그래서 올려달라고 하신걸꺼야...ㅋㅋㅋㅋ) 내친김에 핸드폰 벨소리도 '사랑의 밧데리'로 갈아드렸다. 이전에는 시대지난 김태우의 '사랑비'가 계속 나와서 내내 맘에 걸렸었다. 윤씨집안은 술잘먹는게 내력인가보다... 나는 이제 끊었는데;; -0-;; 오늘도 아바지를 위해 고추라면을 끓여드렸다. 가족이란 참..
2010년 4월 25일 토익후기 아... 2005년 토익을 처음치르고 오늘 2번재 토익을보았는데.. 어찌 5년전 그 상황이 그대로 생각난단 말이요.... 나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는데;; 내려오는데 다들 쉬웠다며;; RC중에는 지문 안보고도 풀수있는 문제들이였다며;; 게다가 듣기는 맨날 엠피쓰리로 듣다가;; 교실 중앙 스피커에 나오는 소리는 왜이렇게 웅웅대는지;; 집중도 안되고 C열이라 교탁줄이였는데;; C열 참석자는 내 혼자;; -0- 텅비어서 왠지 감독관이 앞에서 나를 보면서 '쯔즛.. 저 학생 머리속에 아무것도 안들었구만' 이렇게 보는것 같아서 어찌나 신경이 쓰이던지;; 멋들어지는 봄날씨에 더욱더 불쌍하게 보였던 오늘의 나..ㅋㅋㅋ 울상으로 집에 돌아오니까 누나가 괜찮다며 토익은 10번 치는날이 가장 잘 나온다며 아직 8번 더 쳐야..
군대에서 쓰던 일기장 발견! 2006년 1월 17일. 기억도 하기싫은날.. 남자라면 한번씩 가는 군입대날.. 아직도 생각난다. 눈물흘리는 부모님들을 뒤로하고 부산에서 의정부 306보충대까지 대학교에서 제일 친한 친구들과 함께 상경했었다. 날도 얼마나 추웠던지.... 지금 생각하면 참 어떻게 갔을까..ㅋㅋ 그러게 티티한 나도.. 군대에서 착실하게 적었던 일기장. 내 서랍속에 2년동안 잠들어있다가 다시 꺼내읽으니 너무 재미있다.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때 기억 (아 노란 이름표는 나 이등병때 동아리 후배인 보혜랑 은지랑 소영이가 보내줬었다) 수색중대에 들어갔는데.. 도저히 내 성격과 맞지 않는곳이였다. 중대장님이 신병교육대에 나를 차출하러 오셨을때 정말 순전 행정병을 생각하고 나를 뽑았던것 같다. 그러니.. 이등병때부터 어리버리되서 적응하..
정말 만나보고싶었던 사람을 만나다. 오늘 정말 한번 만나보고싶은 사람을 만났다. 경성대 디지털디자인대학원에 정한경 교수님이신데,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를 만들었던 분이시다. 우리학교 건물에 이름표를 정말 깔끔하고 보기좋은 형태로 붙어있는데 타이포그래피를좋아하는 나로서는교수님께서 디자인하셨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한번 꼭 만나뵙고싶었다. 어떻게 해서 갑자기 오늘 만나게 되었다, 사실 대학원에 대한 질문을 드리려고 했다. 처음 문을 두들기고 너무나 떨렸는데, 상담을 하다보니 참 마음이 편안해졌다. 내가 말을 채 끝내지도 않았는데도 내 마음상태와 어떤이야기를 하는지 다 알고계신걸 보고 놀랬다. 4학년 2학기를 맞이하고, 아직도 두리뭉실한 미래를 가지고 상담하는 내내 창피했다. 그러나 교수님이 아직 26살이니, 두번은 엎어져도 괜..
GUCCI GG1825 누나가 라식수술 기념으로 사준 선글래스 @@
라식수술 하루전날 내일 이시간이면 과연 시력이 얼마나 돌아올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고 설레인다. 엄마는 7년전에 라식수술을 하셨고, 누나는 이제 3년차가 되었다. 엄마랑 누나랑 라식수술을 할때는 이해가 안갔다. 안경.. 뭐 그리 무거운것이라고..... 몇일전 검진받으면서 위궤양과 대장염이 생겨서, 아침마다 밥먹기전에 꼭, 위장약을 먹어야한다. 아침밥을 먹기전에 꼭 먹어야하기 때문에 까먹을까봐 내방에 약하고 항상 물을 떠다놓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약을 먹는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알수가 없다. 더듬더듬 거리면서 책상위에 있는 안경을 힘들게 찾아쓰고는 약을 먹는다. 어쩔때는 잠에취해서 안경도 안찾고 더듬더듬 약을 꺼내서 먹고자는데 그게 감기약인지 장약인지 위약인지.. 손감각을 이용해서 먹는다.. 또,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