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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들/기타팁들

아이폰5s 발열 + 베터리광탈 해결방법

2013년 12월 말에 아이폰5s를 구매했다.

나름 굉장히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었는데, 지난 4월 즈음, ios7.1.1로 업데이트 전 후 였던것 같은데.. (아마 7.1d에서도 그랬다.) 베터리가 너무 빨리 닳으면서, 아이폰이 손난로처럼 뜨거운 증상이 나타났다. ios7.1.1이 나왔길래업데이트하면 발열이 조금 나아지려나 하고 업데이트를 시도했다.


이건 왠걸; 카톡 몇번하고 음악 몇번 들었을 뿐인데, 아이폰 발열이 너무 심한게 아닌가... 당시에는 추운날씨라 뭐 그러려니 하고 회사에서 충전하고 지냈는데, 여름이 다가오니 너무 덥고,,,, 출근할때 25분 걸어가는데 100%였던 아이폰이.... 회사도착하면 69%로..


시도1 - 아이폰 포맷 

이건 아니다 싶어서. 친구들이 재설정을 해보라고 하였다. 아이튠즈에 데이터를 백업하고, 아이폰을 포맷했다... 해본사람들은 알겠지만 너무 귀찮은 일이다.ㅠㅠ 아무튼 너무 심각해서 시도했으나... 처음에는 괜찮나 싶더니.. 아이클라우드를 설정하고 다시 다른 어플들을 실행하니 여전히 발열 시작.. 베터리 광탈..... 너무 귀찮은 머지 그렇게 한달을 더 썼다.


시도2 - DFU 공장 초기화

날이 너무 더워졌다. 손난로가 된 아이폰을 쓰기엔 너무 스트레스였다. 더 스트레스는 광탈로 인한 배터리문제;; 아주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는건 이해가 되는데, 너무 빨리 닳아서 정말 스트레스였다. 이윽고 다시 검색에서 찾은것은 공장초기화였다. 아이폰을 아이튠즈에 연결한 상태에서 무슨 아이폰에 심폐소생술을 하듯 슬립버튼과 홈버튼을 누루는 방식이다 (자세한건 네이버에 검색해보세요)  어쨋든 공장기화를 하고... 다시 아이클라우드를 세팅하고... 어플들을 몇개 실행하니... 여전히 발열시작.. 베터리 광탈 젠장.. 이제는 한술 더 떠서 통화를 한번하면 액정이 나가고, 무슨 터치도 잘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시도3 - 결국 리퍼

시도2 이후에 2일을 더 쓰다가... 결국 6월 5일 회사 휴무를 맞이하여 리퍼를 하러 갔다. 아침에 가서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여튼 직원이 좀 퉁명스럽긴 했다. 내가 베터리 소모가 많아서 왔다고 하소연을 늘어놓으니, 배터리 체크하는 기계가 있단다. 즉석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는데 돌아오는 답은 "정상"이란다.

내가 "상식적으로 50분전에 충전 100%를 하고 나왓는데 지금 밧데리가 50%남았는데 이게 정상이라구요?" 라고 따져묻자 테스트상 정상이란다. 그리고 내가 아이폰도 포맷하고, 공장초기화도 이미 해봤는데.. 이게 이렇다라고 자초지총을 따져 물었다. 그러더니 '흠.. 프로그램 충돌이 많이 일어나는 것같단다' 그래서 내가 인터넷에서 공부한대로 말했다. "인터넷에 보니.. 충돌이 있어서 발열이 심할 수도 있으니, 백업한 파일 사용하지 말고 새로 다 설정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순간 움찔 당황더니 20분만 더 기다려보란다. 자기가 포맷을 한번 해보고 여전히 충돌이 일어나면 교체를 해주겠단다.

솔직히 나는 리퍼는 어렵겠구나, 생각하며 대기했다. 20분이 지나고, 생각과는 다르게 리퍼제품으로 교체해줬다. 내가 다시 물었다. "어, 그러면 백업파일들 다시 복구해도 되요?" 직원은 "그렇습니다"라고 말했다.

리퍼제품을 들고, 집에 돌아오는 동안 인터넷을 즐겼는데, 생각보다 발열도 줄었고, 배터리 광탈도 안하는거 같았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튠즈를 통해 복원한 후 발생했다...

여전히 발열이 심하게 나고 배터리 광탈이 또 일어났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건가.... 지난 4년간 나에게 고통한번 주지 않았던 애플이 드디어 나에게 고난을 주기 시작하는가...

그러고 내가 여태까지 시도한 것들에 대한 공통점을 찾아냈다. 그것은 바로... 아이클라우드였다.

문득 내가 리퍼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하지 않았던 일을 생각해보았다.. 그것도 바로 아이클라우드 연동이였다.

인터넷에 관련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아이클라우드 때문에 광탈이 일어났다는 체험기를 발견했다.

당장에 나는 설정에서 아이클라우드의 도큐멘트 및 데이터를 차단했다



헉...  갑자기 아이폰 열이 떨어지더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베터리 광탈도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예전의 그 평온한 아이폰으로 돌아왔다. 금속에서 뿜어내는(?) 시원한 느낌이란....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ㅠㅠ




현재 사진 스트림은 많이 쓰는 편이라 ON상태고, 핸드폰도 언제 분실될지 모르기 때문에 ON해두었다. 그래도 배터리 광탈이나 발열은 없는 상태다. 


그난리를 치고.. ㅎㅎ 리퍼까지 받다니;; 흠집하나 안내고 깨끗하게 썼는데 아쉽다..

혹시.. 배터리 광탈이나.. 발열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는분들은 이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